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11월 셋째 주일 추수감사의 예배로 우리를 불러 주시고 함께 모이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봄에 씨를 뿌리게 하시고 여름의 햇볕과 비로 자라게 하시며 가을에 열매를 거두게 하신 주님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오늘 이 예배 위에 충만히 임하셔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와 말씀이 주님께 아름다운 향기로 올라가게 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1️⃣ 감사와 회개 — 거두게 하신 은혜 앞에서
주님, 올 한 해도 우리의 삶을 붙들어 주시고 때를 따라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신 은혜를 찬양합니다. 들판의 곡식과 과실뿐 아니라 가정의 평안과 일터의 보람, 건강과 만남까지 어느 하나 우리의 힘으로 얻은 것이 없고 모두 주님께서 거저 주신 선물임을 고백합니다. 크게 드러난 복만이 아니라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지나쳤던 하루하루의 일상이 모두 주님의 은총이었음을 이 자리에서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또한 풍성함 때문이 아니라 부족함 속에서도 우리를 지키시고 광야 같은 시간을 통과하게 하신 주님의 신실하심에 감사합니다. 열매가 없어 보이던 날에도 뿌리를 내리게 하신 주님의 손길이 있었음을 믿습니다.
그러나 주님, 감사의 자리에 선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면 부끄러움이 앞섭니다. 받은 것을 헤아리기보다 갖지 못한 것을 먼저 세었고, 거둔 열매를 내 수고의 결과로만 여기며 교만했던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받은 은혜를 이웃과 나누기보다 움켜쥐고 있던 인색함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주님, 이 모든 허물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감사가 입술에만 머물지 않고 나눔과 섬김으로 이어지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 기도 포인트: 올 한 해 거두게 하신 모든 은혜에 감사하고, 받은 것을 움켜쥔 인색함과 교만을 회개하며 감사를 나눔으로 실천하겠다는 결단의 기도입니다.
2️⃣ 예배와 말씀과 공동체를 위한 간구
살아 계신 하나님, 오늘 추수감사 예배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감사의 고백이 터져 나오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감사의 찬양과 예물을 드리는 모든 손길을 기쁘게 받으시고, 드려진 정성 위에 주님의 풍성한 은혜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예배를 위해 이른 시간부터 수고한 봉사자들과 찬양팀의 헌신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강단에서 선포될 말씀을 위해 기도합니다. 말씀을 전하실 목사님께 성령의 지혜와 담대함을 더하여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우리가 감사의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환경이 좋을 때만이 아니라 어떤 형편에서도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을 배우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주 목요일에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시험을 나흘 앞둔 지금, 마지막까지 건강을 지켜 주시고 몸과 마음의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시험장에서 긴장이 몰려올 때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는 주님의 약속을 붙들게 하시고, 쌓아 온 노력이 온전히 발휘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떤 결과가 주어지더라도 한 사람 한 사람을 향한 주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곁에서 기도로 섬기는 부모님들과 가족들에게도 인내와 평안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교회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병환 중에 있는 성도들, 일교차에 건강이 약해진 어르신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가정들을 주님께서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올 한 해 서로를 위해 기도하고 짐을 나눈 지체들의 사랑을 주님께서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 말씀 선포
범사에 감사하는 믿음의 참뜻이 말씀으로 선포되길 구합니다.
🌾 추수감사
거두게 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정성껏 예물을 드립니다.
✏️ 수험생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가정에 주님의 평안과 담대함이 임하길 기도합니다.
🏥 아픈 성도
환절기에 연약해진 성도들과 어르신들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길 구합니다.
3️⃣ 나눔의 결단과 세상을 위한 파송의 기도
주님, 오늘 드린 감사가 예배당 안에서 끝나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받은 은혜를 혼자 누리지 않고 곁에 있는 이웃과 나누는 삶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곡식을 거둘 때 가난한 이를 위해 이삭을 남기라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여유와 시간과 마음 한 자락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내어놓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추위가 시작되는 이 계절,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과 난방이 어려운 가정, 일자리를 잃고 불안한 시간을 보내는 이들, 한 끼 식사가 절실한 이웃들에게 주님의 긍휼이 임하게 하시고, 우리의 작은 나눔이 그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과 국민을 섬기는 자세를 주시고, 사회 모든 영역에서 정직과 공의가 세워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농어촌에서 땀 흘리는 이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고, 갈라진 마음들이 서로 이해하며 화해하는 평화의 땅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전히 자유로운 예배가 금지된 북녘 땅의 형제자매들을 기억하며, 그 땅에도 복음의 자유가 임하는 날을 열어 주시옵소서.
전 세계를 향해서도 기도합니다.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나라들에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기근과 재난 속에 있는 이들에게 주님의 긍휼이 닿게 하여 주시옵소서. 복음 때문에 박해받는 형제자매들을 주님의 강한 손으로 보호하시고, 선교 현장을 지키는 선교사들과 그 가족들에게 건강과 능력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주님, 11월 셋째 주일 추수감사 예배에서 드리는 우리의 모든 감사와 간구를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기도와 간구를 우리의 구주시요 영원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감사함으로 드립니다. 아멘.
❓ 자주 묻는 질문 (FAQ)
Q. 2026년 11월 셋째 주일은 언제인가요?
2026년 11월 15일입니다. 추수감사주일을 11월 셋째 주일로 지키는 교회가 많지만, 교단과 교회마다 날짜가 다를 수 있으니 소속 교회의 교회력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Q. 추수감사주일 기도문에는 어떤 내용을 담으면 좋을까요?
한 해 거두게 하신 은혜에 대한 감사, 받은 것을 움켜쥔 인색함에 대한 회개, 감사를 나눔과 섬김으로 잇겠다는 결단을 담으면 좋습니다. 풍성할 때의 감사만이 아니라 부족 속에서도 지키신 은혜를 함께 언급하면 회중의 공감을 더 얻습니다.
Q. 수능 직전 주일 기도에는 어떤 점을 유의하면 좋을까요?
수험생의 건강과 평안, 시험장에서의 담대함, 결과와 상관없이 주님의 선하신 계획을 신뢰하는 마음을 담으시고, 부모님과 가족을 함께 언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과에 대한 약속보다 주님의 동행을 구하는 방향으로 쓰는 편이 안전합니다.
